“전기요금 급격 인상 말라”
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콘에디슨 측에 전기요금에 대한 급격한 인상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. 호컬 주지사는 지난 11일 주 공공서비스위원회(PSC)를 통한 서한에서 콘에디슨 측에 최근 뉴욕주민들을 놀라게 한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서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. 이와 함께 저소득층 뉴욕주민에게 수백만 달러의 에너지 지원금을 추가로 집행하는 등 구제노력을 더하겠다고 전했다. 이 서한에서 호컬 주지사는 “팬데믹으로 인해 주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 시점에 큰 폭의 요금인상이 이뤄졌다”고 지적했다. 또, 천연가스의 국제 가격이 급등하는 등 요금 인상요인이 있더라도, 사전에 고지없는 요금 인상 관행에 대해서는 “재검토해야 할 것”이라고 촉구했다. 앞서 작년 10월 PSC 회의에서는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주민들에게 인상범위를 고지하는 등의 조치에 대해서 논의한 바 있다. 이번 서한에서 주정부 측은 사전 고지 등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는 방안과 가격상승 요인 발생시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청구방안 대안에 대해 2월말까지 재검토 결과를 공유할 것을 콘에디슨 측에 공식 요청했다. 앞서 뉴욕·뉴저지주 일부 지역에서 지난 1월 가정용 전기요금이 평균 28.2%가 올랐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되는 등, 전기요금 인상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잇따랐다. 뉴욕시 일원의 경우 1월 전기요금 청구액이 전달의 2~3배까지 올랐다는 사례도 많다. 현재 주정부는 총 3억73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주택난방지원 프로그램(HEAP)을 시행중이다. 4인 가족 기준 연소득 6만2983달러 이하의 경우 최대 751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. 장은주 기자 chang.eunju@koreadailyny.com전기요금 인상 전기요금 인상 전기요금 청구액 가정용 전기요금